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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23일 열린 KTA기술전문위원회 회의. |
의견이 분분했던 중고연맹 심판권 회수 문제가 1년 간 현행대로 중고연맹에 더 위임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대한태권도협회(KTA)는 지난달 23일 기술전문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중고연맹의 심판권 회수에 대해 논의, 1년 간 더 지켜본 후 결정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번 기술전문위의 의견은 KTA 운영이사회에서 수용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KTA 양진방 사무총장은 “결정은 이사회에서 하겠지만 기술전문위와 사무국의 회의 내용이 많이 반영될 것이다”는 말에 따라 사실상 중고연맹 심판권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기술전문위 회의가 끝난 후 윤웅석 의장은 “판정의 공정성과 판정 능력에 대한 불신으로 심판권 회수 문제를 논의했으나 1년 간 KTA 감사를 통해 문제가 있는지 더 지켜본 후 결정하기로 했다”며 “중고연맹은 이미 상임심판을 선발했고 교육도 마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중고연맹 정해준 전무이사는 “지금처럼 공정한 판정을 위해 노력하겠다. 각급 연맹이 상임심판제도를 운영하는 것이 심판의 수준 향상과 심판 양성에도 도움이 된다”며 중고연맹 상임심판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고연맹 심판권 회수 문제는 지난 1월 29일 KTA 대의원총회에서 경남 대의원인 오승철 경남협회 전무이사가 요청해 기술전문위에서 논의하게 된 것이다. 경남협회는 1월 19일 KTA 이사회에서도 중고연맹 심판의 자질 문제를 지적하는 발언을 했었다.
<신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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