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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림대학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다니엘 트리튼 대회장(가운데)과 엄태호 교수 등이 앉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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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 정인체육관, 종합 1위 - 내년 2회 대회부터 겨루기 추가
호주 국립빅토리아대학교가 주최하고 빅토리아대학교 한국지사가 주관한 2011전국태권도품새대회가 10월 16일 경기도 안양 대림대학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80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품새 기량을 선보였다. 이 대회 대회장을 맡은 다니엘 트리튼 빅토리아대학교 태권도전공 학과장은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서 품새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호주 빅토리아대학은 유능한 태권도 전공생들을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실무 총괄은 엄태호 호주빅토리아대학교 태권도전공 교수가 맡았고, 대회 자문은 김홍대 동양무예연합회장, 강재원 호주빅토리아대학교 태권도전공 교수, 윤성원 교수, 김창석 품새 코치, 박형진 겨루기 코치가 맡았다. 대회총괄위원장은 정봉현 전국품새지도자협회 부회장이 맡았다.
이번 대회 종합 1위는 용인대 정인체육관, 2위는 불광 경희체육관, 3위는 아라한체육관이 각각 차지했다. 내년 2회 대회부터는 겨루기 종목도 추가해 1,5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빅토리아대학교는 2009년부터 태권도 전공을 개설해 한국은 물론 호주, 대만, 중국, 브라질 등의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등록금은 국내 수도권의 대학교 수준이다.
엄태호 교수는 “빅토리아대학의 인지도가 높아져 신입생 모집이 순탄하다”며 “품새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많이 입학했다. 내년부터는 겨루기 선수들도 많이 입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